고성군 녹지공원과·고성군산림조합, 가을철 농촌 일손돕기 추진
고성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3개 품목 추가
이상근 고성군수는 10일 본격적인 시금치 수확철을 맞아 고성동부농협 농산물공판장의 시금치 경매 현장을 방문해 시금치 경매장의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고성 시금치는 겨울철 지역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일교차가 큰 기후와 해풍을 머금은 비옥한 토양 덕분에 아삭하고 당도가 높아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작황이 양호하고 품질이 우수해 겨울철 효자작목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고성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 군수는 경매 현장에서 출하 농가와 중도매인들을 만나 시금치 출하 상황과 가격 동향을 살피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그는 “고성 시금치는 겨울철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효자작목으로,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생산기반 강화에 행정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고성동부농협에 총 20억원 규모의 농산물 저온유통센터를 건립해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시금치 등 주요농산물의 홍수 출하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시금치 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와 품질향상을 위해 종자대·농자재·농약 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고성군 녹지공원과·고성군산림조합, 가을철 농촌 일손돕기 추진
고성군 녹지공원과와 고성군산림조합은 7일 가을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가면 농가를 찾아 깨타작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공무원과 산림조합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깨 수확과 건조·운반 작업 등을 통해 일손을 도왔다. 참여자들은 영농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농민들과 소통하고, 수확 후에는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의견을 나눴다.
전인관 녹지공원과장은 “가을철은 농가의 노동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 만큼,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성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3개 품목 추가
고성군은 고향사랑기부자의 답례품 선택 폭을 넓히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존 81개 답례품에 13개 품목을 추가해 총 94개 품목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품목은 고성의 대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됐다. 고성팥물도넛, 공룡 생자색마, 키위 워터젤리, 태추단감, 한우 국거리·불고기 세트, 자개옻칠수저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고성군은 답례품 확대로 기부자에게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우수 제품을 다양하게 제공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성군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제도이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덕분에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고성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기부자들이 다양한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성의 우수한 품목을 발굴하여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하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 창구에서 기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