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식단·운동·정기 검진 중심의 6대 실천 수칙 담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지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질병관리청이 ‘6대 당뇨병 예방 관리수칙’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당뇨병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 수칙(당당수칙-당뇨병)을 질병청 누리집과 국가건강정보포털, 지방자치단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대한당뇨병학회 누리집 등에 게시했다. 더불어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질병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와 안내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당당수칙-당뇨병’의 주요 내용은 △적절한 체중 관리 △규칙적인 신체활동 실천 △과체중·비만일 경우 하루 총열량과 탄수화물 섭취 조절 △균형 잡힌 식단 유지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당뇨병 고위험군의 정기적 검진과 당뇨병 환자의 정기 진찰을 통한 합병증 예방 등으로 구성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당뇨병 관리는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 금연, 알코올 섭취 제한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의 개선이 핵심 전략”이라며 “평소에도 6대 예방관리수칙을 꾸준히 실천해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혈당이 상승하는 대사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에 해당하는 주요 만성질환이다.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3.3%, 여성 7.8%로 보고됐다.
당뇨병의 가장 큰 특징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상태이며, 이로 인해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병증,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따라서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당뇨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