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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SCEWC 2025’서 7726만 달러 상담 성과
천안시 드림스타트, 2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대통령 표창’
단국대병원 직원들, 신속한 대응으로 심정지 환자 구해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가 화재로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가 화재로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풍세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수습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재난상황실에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하고, 풍세산업단지 내에는 사고수습상황실을 설치했다.

시는 경찰, 소방, 한국전력공사, 전기·가스안전공사, JB중부도시가스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도로교통 통제, 전기 및 가스 복구, 폐기물 정리, 건축물 처리방안 등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분진 등으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와 산업단지 내 기업체 피해를 접수받고 있으며, 추후 피해 접수처를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접수된 피해 내용은 이랜드패션 측에 전달해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22일부터 주민 건강을 위해 공동주택 내에 의료지원차량 2대를 배치해 건강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19일부터 재난 간접 피해자의 회복을 돕기 위해 재난심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스트레스 측정, 안정화 프로그램 및 심리교육, 개인 상담 등을 지원했으며 재난심리지원 안내 홍보문과 심리안정용품 등을 제공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기업 관계자 등의 일상 회복을 위해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발생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신고 접수 60시간 만인 17일 오후 6시10분께 완진됐다.

 

◇ 천안시, ‘SCEWC 2025’서 7726만 달러 상담 성과

지난 11월4~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PRISM CITY 천안관’을 운영했다. ⓒ천안시 제공
지난 11월4~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PRISM CITY 천안관’을 운영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PRISM CITY 천안관’을 운영해  7726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SCEWC는 각국 정부 기관과 도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도시 설계를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박람회다.

시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어반테크 기업 8개 사, 대학생 서포터즈 등과 함께 천안형 스마트도시 비전과 기업 기술력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참가기업들은 교통, 환경, 산업데이터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제시해 글로벌 기업·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총 147건의 구매·협업·R&D 제안 등을 받았다.

㈜가우스랩은 디지털트윈 기반의 보고서 자동화 디지털 서비스 ‘BOGO’를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한국수자원공사(K-water)로부터 5~10억원 규모 R&D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세라솔루션은 미 연방항공국(FAA)을 비롯해 필리핀, 아프리카 보츠와나 등과 우주광통신 기술 적용 가능성, 스마트도시 통신 인프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키오스크 기술을 바탕으로 브라질 기업과 구매 상담을 진행했으며, 해외 진출과 관련한 협업·계약을 검토했다.

㈜그린AI는 일본 시부야와 독일 하노버 등 해외도시에서 라이다 시스템 도입 문의를 받았으며, 바르셀로나 교통 서비스 통제센터와 후속 미팅을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위드위, ㈜디고랩스, ㈜제닉스로보틱스, ㈜잉클은 멕시코·브라질·인도·터키·에스토니아 등과 재활용 플랫폼, 재활용 솔루션, 무인이송로봇, 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관련 구매·협업·기술 도입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천안시 드림스타트, 2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대통령 표창

천안시는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운영 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3년 주기로 드림스타트의 조직 구성·관리, 통합사례관리, 지역사회 협력, 만족도 4개 분야를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대도시·중소도시 기초기초단체 78개 지역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천안시 드림스타트는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천안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기 위해 매년 아동 발달 영역별 필수 맞춤 프로그램 30여 개를 전문적으로 기획·운영해 맞춤형 아동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아동과 가족에게 찾아가는 심리치료 서비스 ‘아이마음 토닥토닥 상담캠핑차’와 아동 특성에 맞춘 1대1 학습 지원 서비스 ‘드림 홈 스쿨’ 등 천안시만의 지역자원 발굴을 통한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봄과 권리를 보장받는 천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단국대병원 직원들, 신속한 대응으로 심정지 환자 구해

지난 10월31일 단국대병원 주차장에서 쓰러진 70대 환자, 신속대응팀이 CPR 및 구호 조치 시행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지난 10월31일 단국대병원 주차장에서 쓰러진 70대 환자, 신속대응팀이 CPR 및 구호 조치 시행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 직원들이 최근 병원 주차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환자를 신속하게 심폐소생술로 구조하며 생명을 구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 낮 1시경 김다솜 임상병리사 등 이 병원 직원들은 점심 식사 후 병원에 들어오던 중 병원 주차장에서 차를 가로막고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진 박아무개씨(73세)를 발견했다.

박씨는 의식을 잃고 앞으로 쓰러졌으며, 직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 교육을 떠올리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병원 내 코드블루 방송을 요청했고, 출동한 신속대응팀과 CPR팀은 현장에 도착했다. 

신속대응팀 김미영 간호사 등 의료진들은 의식이 없고 맥박이 만져지지 않는 환자에게 즉시 흉부 압박을 시작한 후, 심전도 모니터에서 심실세동을 확인하고 제세동을 시행했다. 다행히 심정지에서 회복된 환자는 응급실로 옮겨졌다.

진단 결과, 박씨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곧바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박씨는 상태가 호전돼 지난 5일 퇴원했다.

박씨의 아내는 “이날 가슴 통증을 느껴 단국대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주차장에서 쓰러진 남편을 발견하고 응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해 주신 덕분에 남편이 건강을 회복해 퇴원하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병원 내 119 역할을 하는 신속대응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흡곤란, 저혈압, 부정맥, 의식저하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빠르게 출동해 정확한 응급처치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례 역시 병원 주차장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해 최초 발견자의 신속한 신고와 신속대응팀의 빠른 대처가 결합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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