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천안시,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천안문화재단, 27~29일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재창작 공연
천안시는 민간임대주택 모집과 관련해 무분별한 가입 홍보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않은 일부 단체가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아파트 입주위원회’ 등 명칭을 사용해 정식 임대주택 사업이나 조합사업인 것처럼 홍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승인 사실이 있더라도 승인된 사업주체와 무관한 제3자가 승인 받은 사업 현장을 이용해 회원과 투자자, 발기인 등을 모집하거나 임차인 및 조합원 모집신고 등 법령상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홍보와 계약을 시도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
시는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사업성이나 투자 안정성을 보장하는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승인주체와 무관한 제3자가 모집하는 경우는 피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체결 전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을 받은 정식 사업 주체의 사업 추진 여부 △임차인 및 조합원 모집신고 등 절차별 법적 신고 요건 적법 이행 여부 △계약서 상 계약금, 분담금 등의 반환 규정의 기재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계약 전 반드시 사업 주체의 적법성과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계약서의 중요한 사항을 꼼꼼히 검토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
◇ 천안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천안시는 아동학대예방주간을 맞아 21일 시청 봉서홀에서 ‘2025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관심으로 지키고, 웃음으로 키우는 천안시의 아이들’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및 유관기관 500여 명이 참석해 천안의 미래인 아동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약속했다.
기념식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격려사, 바람개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캘리그래피반 수강생들의 재능기부로 ‘천안시민이 아동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캘리그래피 작품 30점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 김영한 소장이 ‘함께 자라는 부모, 함께 웃는 아이’를 주제로 특강에 나서 부모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따뜻한 위로를 제공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아동학대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오늘 이 자리가 천안의 미래인 아동들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천안시,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풍세면·신방동·청룡동·신안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자살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마을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동남구 생명존중 안심마을에는 보건의료 18개소, 교육 14개소, 복지 5개소, 지역사회 22개소, 공공기관 8개소 등 총 67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동남구보건소는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분야별 목표인 △생명지킴이 교육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의료기관은 우울 선별검사와 정신건강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교와 복지기관, 공공기관은 생명존중교육과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한다.
동남구보건소는 앞으로도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효과성이 검증된 자살예방 활동과 사업을 중심으로 천안시 전역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현기 천안시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자원과의 협력체계 및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관, 단체들과 협력해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삶에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는 고민하지 말고 24시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천안시 동남구 자살예방센터(041-521-3339), 서북구 자살예방센터(401-578-9709)로 연락하면 전문적인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천안문화재단, 27~29일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재창작 공연 선보여
천안문화재단은 오는 27~29일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의 재창작 공연 ‘오늘도 사랑 연습중’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예술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성환문화회관과 천안오페라단이 공동주최하고, 지역 성악가, 오케스트라,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지역예술 융합형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관계를 실험하며 웃고 실수하는 인물들의 여정을 통해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따뜻함, 다름을 이해하는 용기를 전한다. 전통 클래식의 지적 유희를 현대 정서로 풀어내며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성환문화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안오페라단 관계자는 “고전 오페라를 오늘의 감성으로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 작품으로, 관객들이 웃음과 공감 속에서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오페라단은 올해 ‘Opera COC(Community of Classic)’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재정비해 지역기반 오페라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
Oprera COC는 지역예술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오페라 플랫폼으로, 클래식과 대중의 간극을 좁히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