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45001 인증 획득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야시장 매대 운영자 12월19일까지 공개 모집
제주아트센터, 시설 보수 공사로 내달부터 8개월간 공연장 휴관
제주 우도 천진항에서 60대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돌진하면서 13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2시47분쯤 도항선에서 하선한 스타리아 승합차가 약 150m를 빠르게 돌진하면서 걸어가던 승객을 무차별적으로 덮쳤다.
25일 오전 9시 기준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돌진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자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사고 수습을 직접 지휘했다.
사고 직후 닥터헬기와 소방헬기 한라매, 해경헬기 등 3대가 급파되고 119구급차를 투입해, 환자 모두 병원 후송 조치를 완료했다.
사고 신고 접수 후 우도 펌프차와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했으며, 이날 오후 3시쯤 우도구급대가 임시의료소를 설치했다.
이어 오후 3시30분쯤 소방헬기의 현장 도착을 시작으로 닥터헬기, 해경헬기가 잇따라 현장에 긴급 투입돼 신속하게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좌구급대가 도항선을 이용해 중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자치경찰단이 에스코트하는 등 빠른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경찰이 조사 중이다.
제주시도 시청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사고대책본부는 피해자 치료 지원, 사고 경위 조사 협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앞서 각 병원에도 팀장급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오영훈 지사는 사고 현장에서 “우도를 찾은 관광객과 보행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심려가 크다”며 “최선의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우도 사고 현장 점검에 이어 오후 6시경 제주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피해자별로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의료 지원과 환자 관리에 나서는 한편, 장례 절차 등 필요한 모든 지원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제주에너지공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45001 인증 획득
제주에너지공사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추진해 온 제주에너지공사가 체계적인 안전관리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제주에너지공사가 획득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글로벌 안전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조직 전반의 위험요인 파악·관리·개선 체계를 갖춘 기관에 부여된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안전보건 책임체계 강화 △위험성 평가 고도화 △근로자 참여형 안전문화 조성 등을 바탕으로 심사 전 과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더 고도화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또한 2019년 9월 5일부터 무재해 운동도 전개해 왔다. 올해 제주에너지공사(본사), CFI에너지미래관 등 주요 사업장에서 무재해 4배수를 달성했다.
이는 공사가 일상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며,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훈련, 안전소통 확대 등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이다.
최명동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ISO45001 인증과 무재해 4배수 달성은 공사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꾸준히 실천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안전보건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야시장 매대 운영자 12월19일까지 공개 모집
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 12월19일까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야시장 매대 운영자를 공개모집 중이다.
야시장은 다양한 이색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대표 야간 관광 명소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시민이어야 한다. 희망자는 제출서류를 구비하여 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사무실로 방문 신청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모집인원은 10명 내외이며, 서류심사와 면접(품평회)을 거쳐 최종 입점자를 선발한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 야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템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집 공고 및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귀포시청 홈페이지(알림마당)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으로 연락하면 된다.
◇ 제주아트센터, 시설 보수 공사로 내달부터 8개월간 공연장 휴관
제주아트센터가 12월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8개월간 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로 임시 휴관한다.
이번 공사에서는 무대 및 부속시설 리모델링과 공연장 안전 기준 강화를 위한 무대 방화막 교체·설치 사업도 병행된다.
무대 리모델링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공기여금으로 진행된다. 방화막 설치는 화재 등 비상시 무대와 객석을 차단하는 필수 안전시설로서 ‘공연법’에 따라 의무화된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된다.
공사 기간 소음·진동, 장비 이동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 일반 이용객의 시설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 따라 임시휴관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휴관 기간에는 공연장 대관을 포함한 일부시설 이용 서비스가 중단된다. 다만,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생애주기별·장르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별도의 대체 공간을 활용해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 계획은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임시 휴관 기간에는 리모델링 공사 관리와 함께 재개관 이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중앙공모사업 신청 등 사전 준비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재개관 일정과 세부 운영 내용은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