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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명품화전길 골목형상점가’ 지정…지역 골목경제 활력 기대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페스타’ 성황리 마무리

남해군청 전경 ⓒ남해군 제공
남해군청 전경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채용목표 증가율, 집행액 목표 증가율, 채용인원·집행액 목표달성도, 우수사례 추진 내용 등 주요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남해군은 평가 대상 5개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최우수 군’에 선정됐다.

평가 대상이 된 남해의 주요 내용은 공공근로사업, 청년일자리 사업, 산업안전보건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 실습 훈련 등으로 2025년 상반기 기준 사업별 목표 인원과 예산 집행 실적을 차질 없이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일자리 관련 예산이 늘고 실제 참여 인원도 함께 증가했으며 취업 취약계층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충남 군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자리사업 평가 최우수는 군민과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남해군, ‘명품화전길 골목형상점가’ 지정…지역 골목경제 활력 기대

경남 남해군은 남해읍 화전로 일대를 ‘명품화전길 골목형상점가’로 공식 지정하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명품화전길은 개성 있는 소규모 점포와 카페,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어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따뜻한 골목이다. 읍내 관광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 관광객 유입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 

남해군과 명품화전상인회는 8월부터 상인회 조직 정비, 참여도 확보, 상권 환경 점검 등을 추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충족하고 남해군골목형상점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24일 ‘명품화전길 골목형상점가’를 지정·고시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상점가의 법적 위상이 강화되고 여러 실질적 혜택이 뒤따른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져 상권의 소비 기반이 확대되고, 관광객·외부 소비자 유입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정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를 통해 상점가 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디지털 전통시장 구축, 문화·예술 연계사업 등 다양한 국·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자생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 정부 공모사업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명품화전길이 남해의 대표 골목상권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명품화전길을 지역 관광과 연계한 ‘남해 대표 골목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페스타’ 성황리 마무리

경남 남해군은 관내 12개 캠핑장이 참여한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페스타’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9월20일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캠핑장별 특성과 분위기를 반영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해 곳곳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동안 캠핑장별로 별 천체 관측 체험, 요리 클래스 ‘냉장고를 부탁해’, 보이는 라디오 소원등 만들기, 연날리기, 가족형 오락 프로그램, 서각·붓글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일부 콘텐츠는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특히 참여 캠핑장 상당수가 앞으로도 자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혀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반형 캠핑관광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캠핑이 단순 숙박이 아닌 자연 속에서 쉼과 체험을 함께 즐기는 남해형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참여 캠핑장을 확대하고 지역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강화해 남해 전역이 연결되는 체험형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페스타’ 공연 모습 ⓒ남해군 제공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페스타’ 공연 모습 ⓒ남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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