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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국제캠퍼스에 GMP 첨단 실습시설과 교육시스템 갖춰

연간 2000여명의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센터’가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경제청은 25일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안에 4326㎡ 규모로 들어선다.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GMP) 기준의 첨단 실습시설과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갖춰 연간 2000여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다.

시설 운영과 관리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연세대학교는 석사급 학위과정과 재직자,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교육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병원,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해 산·학·연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는 2020년 10월 ‘한국형 바이오 약품공정·개발전문인력양성센터’ 공모를 거쳐 인천을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정부 주도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가 설립된 사례는 유럽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선 최초다.

윤원석 청장은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는 인천이 대한민국 바이오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천시가 글로벌 바이오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 “제3연륙교 무료통행 신청하세요”…영종·청라·북도면 주민 대상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1일부터 ‘제3연륙교 통행료 감면 시스템’을 통해 무료 통행 신청을 접수한다.

무료 통행 대상은 ‘인천광역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영종·청라·북도면에 등록된 주민이 소유한 차량이다. 사전등록을 마쳐야 무료 통행이 가능하다. 이용 횟수와 차량 대수는 제한이 없다.

사전등록 방법은 제3연륙교 통행료 감면 시스템에 본인 인증과 지역 인증, 차량 소유 인증, 하이패스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사전등록 된 차량은 다음날 0시부터 무료통행이 가능하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차량이나 법인 차량(법인택시 제외), 1년 미만의 렌트·리스 차량은 무료통행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장기 렌트·리스 차량은 계약자와 지역주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해서 적용한다. 

유정복 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 권리 회복과 불평등 해소의 상징”이라며 “영종·청라국제도시 주민에게 우선 통행료 감면을 시행하고, 향후 인천시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의 통행료는 2000원이다. 별도의 정차 없이 요금을 자동 부과하는 ‘스마트톨링 방식’으로 운영된다. 

 

◇ 인천시, ‘청년이 디자인하는 인천’ 세미나 개최

인천시는 오는 27일 ‘제2회 아이플러스(i+) 디자인 세미나 : 청년이 디자인하는 인천’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미나에서 백승국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교수는 ‘AI시대 인천 K-콘텐츠 IP & Ludic City 만들기’를, 이종범 인천 스펙타클 대표는 ‘서울에 가지 않고도 즐겁게 살 수 있을까’를 각각 발제한다.

성보현 인하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인천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정승환 시 청년특별보좌관이 ‘인천시 청년 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백승국 교수가 진행을 맡아 ‘청년이 인천을 디자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을 한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된 제안을 청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청년들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 정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안이 지속 가능한 인천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시의회, 제3연륙교 관광시설 운영 근거 마련 

제3연륙를 관광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와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인천시의회는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신성영 의원(국·중구2)이 대표발의한 ‘인천광역시 제3연륙교 관광시설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4일 상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조례안은 제3연륙교의 관광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설 사용료 등 운영 사항 둥을 담았다.

신성영 의원은 “영종 주민과 인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관광시설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규칙 마련 등 적극적인 행정 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해상 교량이며, 지난 2015년 12월 착공해 내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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