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원상 복귀 마땅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터라 박정희 정권이 남긴 폐해에 대해 나름으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최근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정수장학회에 대해서는 박정희·육영수 부부의 이름...

사제의 길로 되돌아간 이재정 전 국회의원

이재정 신부(61·샬롬의집 사목)는 소년의 미소를 가졌다. 언제나 먼저 웃는다. 아무리 심각한 상황에서도 그의 얼굴은 웃음기를 잃은 적이 없다. 그의 개구쟁이 같은 눈웃음은 사람들...

이라크 선교 열 올리는 한국 교회들

“가십시오. 세계로 떠나십시오. 순교하겠다는 각오로 전도하십시오.” 지난 7월2일 오후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본당은 주일이 아닌데도 신도 1천여 명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 교...

미국에는 정부 차원 ‘출동 대기조’ 있다

9·11 테러 이후 전세계를 여행하는 미국인의 신변 안전에 비상이 걸리면서 미국 정부는 그간 범정부 차원에서 꼼꼼히 대비해왔다. 특히 지난 6월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동하던 미...

구한말 ‘최고 미술’ 100년 만에 빛 보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박물관인 토론토 온타리오 왕립 박물관(ROM)에서 조선 후기 풍속화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작가는 구한말에 활동한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이다. 지난 10월 ...

신의 이름 더럽힌 ‘성역 없는 성폭행’

사단이 난 곳은 시드니였다. 30대 여성 이 아무개 집사가 당한 일은 이른바 혼인빙자간음이다. 호주에 살고 있던 이집사는 호주에 선교사로 파견된 윤 아무개 목사의 집요한 ‘구애’에...

부시, 180개국 군대 훈련시킨다

역대 미국 행정부가 냉전 시절 전세계에서 ‘친미 정권’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정책 도구로 활용해온 해외 군사 훈련이 테러와의 전쟁 이후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쇠창살 뜯어 삼켜 자살을 기도하고…

25인의 탈주, 누구 작품인가

탈북자 25명의 ‘기획 망명’은 누가 도왔나. 그들은 왜, 어떻게 탈출을 지원했나. 지난 3월14일 오전 9시50분 베이징 주재 스페인대사관에서 시작된 탈북자 집단 망명 사건은 지...

관대한 서울, 비정한 서울

지구촌·세계화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참 낯설게 느껴졌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온종일 거리를 쏘다녀도 이태원 같은 특정 지구가 아닌 한 외국인을 만나기란 가뭄의 콩나기...

'테러 불똥'에 긴장한 국내 이슬람 신자들

9월14일 금요일 정오. 서울 이태원 동쪽에 있는 한남동 이슬람 서울중앙성원에 '아바아'라 불리는 무슬렘 전통 의상을 입은 아랍인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매주 금요일 1시에...

[종교] 사제 수품 50주년 및 팔순 맞은 김수환 추기경

성당을 빠져 나오는 데 10분 이상 걸렸다. 길이 열리지 않았다. 사제 수품 50주년(금경축)과 팔순 축하 미사에 참석한 2천여 신자는 명동성당을, 아니 추기경 곁을 떠나지 않았다...

옷로비 사건 끝나지 않았다

정부·신동아그룹 2라운드 싸움 내막 전북 전주시 효자동 3번지 전주대학교는 올 봄부터 학교 재단이 바뀐다는 소문에 휩싸여 있다. 현재 이 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의...

이곳에 자유는 없다

방글라데시에서 최고 명문인 다카 대학을 졸업한 안돌란 씨(28·가명)는 시를 즐겨 쓴다. '우리 세 식구 밥줄을 쥐고 있는 사장님은 나의 하늘이다'라는 박노해의 〈하늘〉을 암송하는...

'조국의 횡포'에 돌 던진다

외국인 운동가들,미군 범죄·일본의 정신대 처리 등 질타…봉사 활동도 활발 지난 4월4일 미국대사관 정문 앞에서 한 미국인 수녀가 피켓을 들고 1인 침묵 시위를 벌였다. '한강에 독...

“순복음 신도들의 헌금이 새고 있다”

교계를 뒤흔들고 있는 것은 담임목사 세습 문제만이 아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이하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조용기 목사의 아들 조희준 넥스트미디어코퍼레이션(이하 넥스트미디어) 회장이...

‘나는 나’ 포기한 미성년 사회

예비군 훈련장! 여기에 모인 대한민국의 예비군들은 평소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정상적인 일상을 보낸다. 그런데 멀쩡하던 이들이 예비군복을 입고 훈련장에 모이면 그때부터 돌연 ‘멍멍이...

[학술]서울대 도서관 ‘옛날 책’알고보니 보물

고전 경제학의 시조 애덤 스미스가 지은 〈국부론〉의 원래 이름은 〈여러 나라 국민의 부의 성질과 원인에 대한 고찰〉이다.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만큼이나 널리 알려져 있는 이 불후...

[서평]<마테오 리치, 기억의 궁전>

새천년을 눈앞에 둔 오늘,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 가운데 하나로 동서 문명의 상호 이해와 교류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비록 일상 생활에서조차 ‘지구촌’이니 ‘세계화’니 하는 말을 사...

[신간 안내]

전야 1·2김정현 지음 문이당(02-928-8741) 펴냄/2백70쪽 안팎 각권 7천5백원탈북자를 소재로 한 분단 소설. 두 남녀가 북한을 탈출해 이국 땅을 떠돌며 겪은 고난에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