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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7% 늘어나며 3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월2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658명(8.7%) 늘어났다. 동월 기준으로 1991년(8.7%) 이후 3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4월 0.79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상승했다. 특히 4월 혼인 건수도 1만8921건으로 1년 전보다 884건(4.9%) 늘어나면서 출생아 수 증가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에코붐 세대(1991∼1996년 출생)가 30대 초중반 결혼 적령기에 돌입하면서 혼인이 늘어났다. 이 점이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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