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대생들 "몸 팔아 학비 마련"실태

5월 첫째 주말 오후 한가로운 봄날, 영국 동남부 항구 도시 브라이튼에 있는 서섹스 대학 교정. 캠퍼스 잔디밭에 삼삼오오 짝지어 둘러앉은 남녀 대학생들은 뱅크 홀리데이(은행의 휴무...

해커들의 '사이버 테러' 갈수록 무시무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다운 로딩/2016216의 대가들’이라는 해커 그룹이 미국 국방부 전산망에 침입해 군사 위성 시스템에 관한 소프트 웨어를 훔친 뒤...

[정화영 칼럼]용서받지 못할 '폭력의 정치'

필자는 지난 번에 약속했던 텍스트로서의 몸의 해석에 대한 칼럼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번에는 보다 더 긴급한 문제를 이야기해 볼까 한다. 긴급한 문제란 다름 아닌 ‘남경 학살’인데...

[연극] 악극·신파극, 보수화 물결 타고 유행

한국 연극의 위기가 더해 가고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극단조차 공연을 하지 못한 채 해를 넘긴 예가 많아졌다. ‘97 세계 연극제’ 실패와 그 후유증 때문일 것이다. 한국 연극계...

[미술]신라 '흙 인형' 의 아름다운 부활

이땅의 옛 생활 문화가 1천5백년 만에 부활했다. 고기잡이하고 사냥하는 노동 현장뿐 아니라, 남녀가 성교하고 여자가 출산하며 아내가 남편의 주검을 앞에 두고 비통해 하는 모습 들이...

[미술]비디오로 그린 ‘20세기 만다라’

‘20세기에 되살아난 만다라’. 경주 선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8월23일~9월30일·0561-745-7075) 전시장을 들어서면 순간적으로 갖게 되는 느낌이다. 대형 스크린에 ...

TV에 드러난 ‘후보 본색’

아무리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직업이라고 해도 직접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타난 3당 후보의 정신 세계를 분석해 낸다는 것은 무책임하고도 위험한 일이 되기 십...

[영화]실망 안겨준 장선우의 감독의 '나쁜 모험'

장선우 감독은 한 지면에서 는 요즘 지탄받는 이른바 비행 청소년의 보편적 문제를 담았다고 주장하고, 이것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과연 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들의 총체...

[영화]실망 안겨준 장선우의 감독의 '나쁜 모험'

장선우 감독은 한 지면에서 는 요즘 지탄받는 이른바 비행 청소년의 보편적 문제를 담았다고 주장하고, 이것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과연 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들의 총체...

영화계, 악법 무서워 스스로 가위질

영화 (왕가위 감독·홍콩)에 이어 (장선우 감독)가 잇달아 심의의 철퇴를 얻어맞자 영화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는 동성애를 주제로 다루었기 때문에 수입 반려 판정(6월24일)을...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 인터뷰 “학생 폭력 잡으려다 학교 교육 실종될 판”

최근 들어 중고생들이 포르노 비디오(일명 ‘빨간 마후라’)를 직접 제작하고 학교 폭력 조직이 속속 드러나면서 교육 현장을 책임진 당국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서울시의 ...

일본 만화가 무슨 죄를 졌기에…

한국의 어느 재벌 기업은 신상품 개발이나 기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축쇄판 일본 신문을 열심히 읽는다고 한다. 이유는 한국 사회가 끊임없이 일본 사회를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

대선 후보들, 문화에 눈 떠라

대선 후보들, 특히 경선에 나선 신한국당 주자들의 문화 부문 정책이나 공약을 보면 여러 모로 한심하기 그지 없다. 우선 대선 주자들은 다른 부문과 달리 문화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

[영화]밀로스 포먼 감독

래리 플린트는 포르노 잡지 발행인이다. 는 노골적이고 저속하다는 점에서 와 를 능가한다. 성기를 집중 조명하거나 성행위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수간(獸姦)을 게재한 최초의 잡지...

[영화]밀로스 포먼 감독

래리 플린트는 포르노 잡지 발행인이다. 는 노골적이고 저속하다는 점에서 와 를 능가한다. 성기를 집중 조명하거나 성행위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수간(獸姦)을 게재한 최초의 잡지...

[영화 평]세 여성 감독이 만든

제목이 가리키는 대로 섹스를 소재로 한 본격 성애 영화다. 아메리카(미국), 유럽(독일), 아시아(홍콩) 세 대륙에서 선정된 여성 감독 세 사람이 자기 색깔을 가지고 세 가지 이야...

[영화 평]세 여성 감독이 만든

제목이 가리키는 대로 섹스를 소재로 한 본격 성애 영화다. 아메리카(미국), 유럽(독일), 아시아(홍콩) 세 대륙에서 선정된 여성 감독 세 사람이 자기 색깔을 가지고 세 가지 이야...

[문화 비평]우리를 슬프게 하는 '이승희 증후군'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캉에 따르면 ‘나는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한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지 않은 곳에서 존재한다’. 나는 최근 ‘인터넷의 여왕’이자 ‘세계적인 톱 모델...

닮은꼴로 무대 휩쓰는 ‘희’ 듀엣

주말 텔레비전 버라이어티 쇼의 한 코너 이름을 빌리자면 ‘떴다 두 남녀’이다. 이름이 같이 ‘희’자로 끝나는 이들 ‘희’듀엣은 요즘 한창 시장 구석이나 놀이 광장, 학교 등을 가리...

[문화 비평]포르노가 무색한 음란한 현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는 성과 권력의 ‘아랫도리’가 말 그대로 철석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남성 비뇨기과의 폐쇄 회로 카메라에 잡힌 현직 대통령 아들의 얼굴은 그 관계를 충실히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