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정국 감독 <채널 69>

이정국 감독(39)은 한국 영화사에 몇 가지 ‘신화’를 만들었다. 80년대 중반 중앙대 연극영화과 시절에는 과 을 한국 단편 영화의 고전으로 남겼다. 90년에는, 당시로서는 접근하...

[문화 비평] ''성 해방'' 의 이율배반

왜곡과 모순으로 점철된 우리 현대사에서 개인을 지배해온 느낌은 아마 ‘억압’일 것이다. 우리로 하여금 이 억압을 애써 잊으면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도록 한 힘은 더 나은 삶에 대한 ...

[출판] ‘묵시론 행상들’은 들어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1932~)의 문화 비평서 2종이 최근 동시에 출간되었다. 소설가 원재길씨가 우리말로 옮긴 (열린책들)과, 서울대 대학원 영...

테러지침까지 공개하는 인터네트의 무법자들

‘사탄이 뭐냐?’인터네트 이용자들의 올 상반기 최대 화제는 ‘사탄’이었다. 사탄(SATAN)은 네트워크 분석용 보안 관리 툴(Security Administrator Tool fo...

‘메아리’ 없는 ‘산울림’ 10년

데생이 없는 추상화처럼 모호한 연극이 실험이나 전위라는 이름으로 판치는 가운데 사실주의 극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서교동의 산울림 소극장이다. 산울림극단은 ...

설 대목 한국 영화 5편

추석과 함께 대표적인 한국 영화 시즌으로 불리는 설날 대목의 개봉작들은 그해 한국 영화의 수준과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눈길을 받는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영화사나 감독이...

인터네트 모르면 ‘까막눈’ 된다

Wohn@cs.kaist.ac.kr, jhkim@camd2.kkpcr.re.kr…. 요즘 들어 이처럼 수수께끼 같은 문자를 명함에 적어 넣은 사람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네티즌, ...

성 도덕의 다원성 위한 참고서

우리 사회에서 학문의 주제로, 그리고 한국 사회 문화를 분석하는 비판적 담론으로 성을 논의하는 본격적인 시도는 페미니즘을 제외하고는 거의 볼 수 없다. 한국의 사회 규범에서 성을 ...

포르노, 멜로, 그리고 욕망의 끝

영화 감독 : 루이 말 주연 : 제레미 아이언스, 줄리에트 비노쉬루이 말 감독이 만든 를 셀룰로이드로 만든 화폐라고 한다면, 한쪽에는 ‘포르노’라고 찍히고, 다른 한쪽에는 ‘멜로...

남성의, 남성에 의한 '섹스'는 끝났다

일찍이 존 레논은 노래했다. '여자는 세상의 깜둥이지'라고, '깜둥이'에는 어떠한 의미가 담겨 있을까. 억압. 굴종. 천시. 열등…. 69년 서울 출신이고 이화여대 국문과를 나온 ...

‘절망’에게 ‘영화’를 보낸다

張善宇.감독(42)은 첫 작품 이후 같은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예측 불허인 감독’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그러나 그의 여섯 번째 영화 만큼 격렬한 파격의 이양을 갖춘 작품은 없...

‘일그러진 性’의 슬픈 지문

영화 감독 : 장선우주연 : 문성근, 장선경 소프트 포르노를 표방하는 는 성욕이 사랑이라는 감정에 의해서 위엄을 갖추게 된 문화를 억압에 따른 허위의식의 소산이라고 본다. 도색 소...

개별화한 존재의 ‘위엄과 자유’

역사를 통과해온 인간의 슬픈 열망은 자신이 통과해온 역사의 모든 체험과 의미의 축적으로부터 도망쳐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언어와 기호와 상징들이 역사가 퇴적시킨 지층으로부터 발생하...

“청소년에게 실수할 기회를”

크리스티앙 스피츠 박사는 쇄도하는 청소년들의 전화 문의 및 우편물 때문에 일일이 답변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묶어 최근 《청소년들의 질문》이라는 책으로 출판했다. ‘청소년문제 = 전...

“소비의 미학이 꾸민 신화”

서울시 마포구 성수동 홍익대 근처 ‘피카소 거리’. 관능적 욕구를 뜻하는 ‘LUST'라는 대담한 이름을 내건 카페에 일단의 비평가(혹은 비평가를 자처하는) 무리, 이른바 ’쉰 세대...

치모 드러낸 헤어 누드 일본 ‘시민권’ 얻었나

‘헤어 누드’는 예술이냐 외설이냐. 일본출판계가 지금 치모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헤어 누드 개방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일본에서 제일 크다는 도쿄역 앞에서 야에스북센터. 1...

벗기기 경재 10년'속살뿐인 영광'

에로티시즘을 대하는 충무로의 정신연령은 아직 미성년이다. 에로티시즘의 미학과 철학이 정립되기도 전에 성애 장면을 남발하고 있다. 등 삼류 성애물 시리즈에서 범람했던'교접 지상주...

포르노영화 원조 <애마부인>

82년 3월27일 자정 서울극장에서는 이라는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제목의 영화가 개봉되었다. 이 해 초의 통금해제에 뒤이은 최초의 심야상영 대열에 낀 관객들은 반라의 여배우 안소영이...

금기 깬 性愛로 더 멀어지는 자유

《素女經》 속에 등장하는 성애의 체위들은 인간이 시간과 우주에 저 자신의 생명을 비비고 포개는 자유의 그래픽으로 읽힌다. 그 체위들이 빚어내는 조형은 흔히 기하학적 구도를 갖기도 ...

“야한 BBS 있습니다 많이들 놀러오세요”

컴퓨터 ? 세계에서는 꽤 알려진 프로그래머 안대혁씨(28·한메소프트 책임연구원)는 요즘 괜히 신경쓰이는 일이 한 가지 생겼다. 주변 사람들이 “혹시 너도 컴퓨터 앞에 붙어앉아 ‘그...